미숫가루로 30분 분량 뽑는 방송이 있다?

https://youtu.be/k5aIB4HzCzQ

이번 에피소드는 미숫가루의 역사와 특성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선킴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미숫가루가 과거 신라 화랑들의 수련식으로 사용되는 등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통 음료의 변천사와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재조명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도 유사한 곡물 음식을 통해 미숫가루의 인기와 활용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미숫가루의 기원과 세대 간의 간편식으로서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숫가루의 역사와 문화적 영향 

미숫가루는 한국에서 굉장히 사랑받는 전통 음료로, 그 역사와 문화적 영향이 매우 깊고 다양합니다.

 

 어원과 정의

미숫가루의 사전적 의미는 곡식을 볶아 빻은 가루를 뜻합니다.

'미시'는 곡물의 가루를 의미하며, '미숫가루'는 미시와 가루의 합성어입니다. 중세 국어에서 '미시'는 미숫가루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어원은 만주어인 '무시'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역사적 기록

미숫가루는 한국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을 할 때, 미숫가루와 비슷한 형태의 가루를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화랑들은 곡식을 볶아 가루로 만들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통해 시간과 배고픔을 해결했습니다.

 

 전통과 보존력

홍만선 선생님이 쓴 '살림 경제' 책에는 미숫가루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밀가루, 꿀, 향유 등을 섞어 만든 가루를 쪄서 말려 가루로 만든 미숫가루는 10년 동안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동의보감에도 미숫가루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세종대왕이 건강을 위해 미숫가루를 먹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확산

미숫가루는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 고대 그리스와 로마:

로마 병사들이 보리 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물에 타서 마셨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일본:

일본에도 '하타이'라고 불리는 곡물 가루 음식이 있으며, 주로 떡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이 음식은 2차 대전 이전에 태어난 노년층에게 익숙한 음식입니다.

 

- 몽골:

몽골인들은 보리 가루나 콩가루를 우유나 물에 섞어 먹는 음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 음식의 어원은 한반도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티베트:

티베트의 '찬바라'는 보리 가루를 볶아 버터와 양 기름을 섞어 먹는 음식입니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적합한 레시피입니다.

 

- 중동:

중동 지역에서도 곡물을 물에 불려 먹는 음식이 있으며, 모하메드가 남긴 기록에 따르면 모래를 손으로 잡아 물로 바꾼 기적과 관련된 음식입니다.

 

 전투식량으로서의 역할

미숫가루는 역사적으로 전투식량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로마와 일본:

로마 병사들과 일본의 관동군이 전투식량으로 곡물 가루를 사용했습니다.

 

- 몽골:

몽골 기마병들이 전투 중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미숫가루를 사용했습니다.

 

- 한국 전쟁:

한국 전쟁 당시 중공군이 미숫가루를 전투식량으로 활용했습니다.

마오쩌둥은 중국 대륙의 모든 성에서 공물을 가루로 만들어 중공군에게 보급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현대적인 활용

미숫가루는 여전히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건빵과 하드택:

미군의 전투식량인 하드택은 미숫가루와 비슷한 곡물 가루를 구워 만든 것입니다.

또한, 미숫가루를 물에 타서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건빵이 됩니다.

 

 결론

미숫가루는 단순한 가루 음료가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음료로서뿐만 아니라 전투식량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미숫가루의 역사와 문화적 영향은 우리가 이 가루 음료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