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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년 9월 16일: 멕시코 독립 전쟁의 시작

by best76 2024. 9. 15.

소깔로광장 멕시코 독립기념조명

돌로레스의 절규와 독립 전쟁의 시작


1810년 9월 16일은 멕시코 독립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날짜입니다.

이날,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Miguel Hidalgo y Costilla) 신부는 멕시코의 돌로레스(Dolores) 마을에서 교회 종을 울리고 스페인 식민지 정부에 대한 반란을 선언했습니다.

이 사건은 '돌로레스의 절규' 또는 '그 리토 데 돌로레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달고 신부와 독립운동


미겔 이달고 이 코스티야는 로마 가톨릭 성직자였으며, 돌로레스 마을의 성직자로 재직하는 동안 농부들과 메스티소들(인디오와 백인의 혼혈인)에게 스페인계 지주 및 귀족정치에 저항할 것을 설교했습니다.

그는 이 마을에서 비밀 토론 모임을 조직하며, 독립운동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독립 전쟁의 과정


1810년 9월 15일 늦은 밤, 이달고 신부는 독립 전쟁을 선언하고, 다음 날인 9월 16일 새벽에 혁명군이 스페인 식민지 정부를 향해 진격을 개시했습니다.

초기에 기세를 올렸던 이 혁명군은 2만 명에 이르는 민중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10월 30일에 멕시코시티에서 중무장한 스페인군에 대패한 이후, 혁명군은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달고 신부와 생존자들은 미국-멕시코 국경까지 도망쳤지만, 스페인군에 붙잡혀 1811년 7월 30일에 처형되었습니다.

이후의 독립운동


이달고 신부의 처형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은 계속되었습니다.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José María Morelos)와 같은 다른 지도자들이 독립운동을 이끌었으며, 아구스틴 데 이투르비데(Agustín de Iturbide)가 1821년 코르도바 조약을 체결하여 멕시코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확정 지었습니다.

독립 기념일


1810년 9월 16일은 멕시코 독립 전쟁의 시작을 기념하는 날로, 현재 멕시코의 독립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멕시코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리며, 특히 자치구 광장(Zocalo)에서 열리는 행사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년 9월 15일 저녁부터 16일까지 그랜드 피에스타(Grand Fiesta)가 개최되며, 멕시코 음식의 풍부한 뷔페와 화려한 마리아치 공연 등이 포함됩니다.

의미와 유산


멕시코 독립 전쟁은 300년 동안의 스페인 식민통치를 끝내고, 멕시코의 독립을 쟁취한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이달고 신부의 '돌로레스 절규'는 멕시코 독립운동의 시작을 알린 중요한 사건으로, 현재까지도 멕시코의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는 날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이날의 사건은 멕시코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주며, 독립을 쟁취한 과정의 어려움과 희생을 기억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