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7일,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여 ‘항구적 자유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이 침공은 9·11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의 첫 단계로, 알카에다와 그들을 지원하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침공의 배경, 진행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배경: 9·11 테러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가 미국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알카에다가 민항기를 납치해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인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 D.C.의 펜타곤을 공격했습니다.
이 테러는 수천명의 인명피해와 큰 경제적 피해를 일으켰으며, 미국 전체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대응
테러의 주범이 오사마 빈 라덴과 그가 이끄는 알카에다로 밝혀지자, 미국은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의 집권 세력인 탈레반 정부에게 테러범을 넘길 것을 요구했지만, 탈레반은 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2001년 10월 7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규모 공중 폭격을 시작하며 ‘항구적 자유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침공의 진행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영국과 다른 나토 회원국들의 지원을 받으며 진행되었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내에서 반 탈레반 운동을 하던 하미드 카르자이를 찾아내어 반 탈레반 세력을 모아 특수부대를 구성했습니다.
이 특수부대는 미군의 지원을 받으며 탈레반의 중심지인 칸다하르와 탈레반의 마지막 거점인 토라보라까지 함락시키며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점령했습니다.
불과 두 달 만에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고, 2001년 11월 13일에는 수도 카불이 함락되었습니다.
전쟁의 목적과 결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의 주요 목적은 알카에다를 해체하고, 오사마 빈 라덴을 지원하는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여 아프가니스탄에서 알카에다의 안전한 작전 기지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었습니다.
초기의 군사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잔당들을 완전히 섬멸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2001년 12월, 파키스탄 국경에 인접한 산악 지역인 토라보라에서 오사마 빈 라덴을 포함한 알카에다와 탈레반 일당들을 전략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살상 또는 섬멸하지 못한 것은 치명적인 실패로 평가됩니다.
전쟁의 장기화와 철수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20년이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초기의 군사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안정화 작전에 집중해야 했으며, 새로 구성된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 주둔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2003년, 미국은 이라크를 침공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있던 일부 미군을 재배치하면서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다시 악화되었습니다.
2021년 4월 14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군과 미국인의 철수를 완료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철수는 2021년 8월 31일에 완료되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의 종결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미군의 철수 직후 탈레반은 다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며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토후국을 재건했습니다.
결론
2001년 10월 7일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9·11 테러 사건 이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의 첫 단계로, 알카에다와 탈레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군사 작전이었습니다.
이 침공은 초기의 군사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20년이 넘게 지속된 전쟁으로 이어졌으며, 최종적으로 미군의 철수와 함께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은 미국과 세계 각국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며, 테러와의 전쟁의 복잡성과 장기적인 안정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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