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alR3gx904NQ?si=YM1NS2zv_e1yla1f
서울 지하철 1호선의 역사와 건설 과정
서울 지하철 1호선은 대한민국의 첫 지하철 노선으로, 그 건설과 운영에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와 기술적 도전들이 포함되어 있다.
초기 계획과 논의
서울 지하철의 건설 계획은 일제 강점기 시대인 1920년대 말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서울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시 교통 문제가 심각해지자, 지하철 건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1930년대 말에 본격적인 계획이 수립된 후, 중일 전쟁과 6·25 전쟁으로 인해 계획이 잠시 중단되었다.
본격적인 건설 준비
1960년대 초, 서울의 인구가 폭증하면서 교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하철 건설이 다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1961년 철도청이 최초로 지하철 건설 계획을 입안하였고, 1964년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1965년 '서울시정 10개년 계획'에 지하철 건설이 포함되었으며, 1966년에는 총연장 51.5km의 건설계획을 포함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건설본부 설립과 공사 착공
1970년 6월, 서울특별시 지하철건설본부가 발족되었고, 같은 해 9월 일본 조사단이 서울을 방문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정부는 '지하철 1호선 건설계획 및 수도권전철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1971년 4월 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지하철 건설을 위한 기공식이 열렸다.
건설 과정
지하철 건설은 여러 가지 기술적 도전을 포함했다.
공사는 땅속에 있는 각종 매설물을 확인하는 줄파기 작업부터 시작되었고, 오픈 컷 공법을 사용하여 말뚝 박기, 굴착작업, 지장물 매달기, 흙막이판 설치 등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청릉천 횡단공사와 암반 굴착 작업 구간에서는 지하수 처리와 노반 튼튼히 하는 작업이 철저히 이루어졌다.
전력 공급과 통행 방향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의 구간에서 직류(1500V) 방식을 사용하며, 그 외의 구간에서는 교류(25000V) 방식을 사용한다.
이로 인해 청량리역과 회기역 사이에서 전력 공급 방식이 변경되며, 일부 전등과 냉·난방장치가 잠시 정지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지하철 계획 당시 서울시는 우측통행을 원했지만, 기존 철도청의 좌측통행 시스템을 따라 좌측통행을 선택해야 했다.
개통과 운영
1974년 4월 12일, 서울역에서 종각역 구간에서 첫 시운전을 진행한 후, 같은 해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의 지하철 1호선 구간이 개통되었다.
이와 함께 경인선, 경부선, 경원선이 전철화되어 지하철 1호선과 직결 운행하기 시작했다.
개통 당시 전동차는 일본 히타치중공업에서 도입한 6칸을 한 편성으로 총 10개 편성을 사용했으며, 이후 대우중공업이 제작한 국산 전동차로 교체되었다.
현재의 상태와 기록
지하철 1호선은 개통 이후 많은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2019년까지의 운행 거리는 약 9100만 km로, 지구를 총 2275바퀴 돈 셈이다.
같은 해 수송 인원은 약 1억 7236만 명이며, 일평균 47만 2246명을 수송했다. 누적 수송 인원은 92억 4천만 명에 이른다.
또한, 65세 이상 승객이 다른 호선보다 많으며, 제기동역은 65세 이상 승객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보존 가치와 미래유산
서울 지하철 1호선은 2014년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지하철 1호선이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의 구간으로 지하로 운행하는 지하철의 시작이라는 점과, 건축학적, 시설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상징하는 시설물로 보존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서울 지하철 1호선의 건설과 운영은 기술적 도전과 역사적 의미를 모두 담고 있으며, 오늘날 수도권 전철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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