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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사물의 역사

(특집 기획 1부) 한국사에 기댄 한국 시계사

by best76 2024. 11. 8.

https://youtu.be/sFl-M1 OnRuw? si=WAusEKZfxuxR3 F5 e

이 영상은 한국 역사 속에서 시계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라 시대부터 시작해 다양한 시계의 종류와 사용 목적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살펴보며, 특히 기계식 시계의 도입과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주목합니다. 한국 역사에 중요한 시계들과 그 상징성을 조명하며, 각 시대의 기술과 문화가 어떻게 시계에 반영되었는지를 설명합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거치며 시계가 지닌 의미도 다뤄져 있습니다. 시계의 변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발전과 전통을 되새길 수 있는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1. 서론 ⏳ 한국사의 초기 시계: 해시계부터 자명종 시계까지

 

 

한국사에서 최초의 시계로 해시계가 알려져 있으며, 6~7세기 신라 시대의 화강암 판이 가장 오래된 시계 유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에도 해시계가 사용되었으며, 조선에서는 해시계와 물시계가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여겨졌다.

 

과거의 시계는 1분 1초의 정밀함보다 천체 관측 및 기상 관측을 위한 시간이 흐름을 추적하는 용도로 활용되었다.

1600년대에는 중국으로부터 자명종 시계가 도입되면서, 국내에서 기계식 시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당시 기계식 시계는 현대의 자명종시계와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중요한 시계 기술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2. 🕰️ 기계식 시계의 본격적 등장: 개화기의 변화

기계식 시계의 등장 시기는 개화기로, 이 시기에는 서양 물건이 유입되며 회중시계가 국내에 들어왔다.

시간관념이 현대적으로 변화하면서, 자전거 발달과 함께 회중시계에서 손목시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당시 유입된 시계들은 10원에서 1원의 범위로 유통되었고, 비교적 고가품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예를 들어, 월섬 시계의 스펙은 15 주얼, 50mm 케이스 사이즈를 가지며, 고가의 시계에는 나침반이 달려 있었다.

이 시기의 중요한 시계 중 하나는 순종의 회중시계로, 2010년에 경매에서 약 1억 2천여 만원에 낙찰되었다.

 

3. ⏳ 일제 강점기 및 한국 전쟁 시기의 시계와 역사

일제 강점기동안 회중시계가 사용되었고, 백범 김구와 윤봉길 의사의 시계가 그 대표적인 예시로 각기 보물로 등록되어 김구 기념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한국전쟁시기에는 회중시계와 손목시계가 공존하며, 전쟁 유물로 사용된 이름 없는 용사의 회중시계와 같은 사례가 있다.

월섬의 타임 A-17 시계는 미군 조종사용으로 개발되었고, 현대 디자인으로 재현된 모델도 존재하므로 최신 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전쟁당시 철도 기관사인 김제현의 회중시계는 그의 전투 중 사망과 미국 국방부의 특별 공로 훈장을 받게 된 사연을 담고 있으며, 이 시계는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된다.

맥아더 장군이 착용했던 예거의 시계는 경매에서 약 8천만 원에 낙찰되었으며, 이 시계에 케이스 100에서 발견된 개인 이니셜이 인상적이다.

 

4. 🕰️ 한국전쟁 이후 시계 산업의 변화와 대중화

 

한국전쟁 이후부터 벽시계 위주로 시계 산업이 발달하며, 기계식 시계조립이 일본 부품을 사용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일본 브랜드 오리엔트가 국내에서 조립을 시작했으며, 이후 한국 생산 비율을 늘려가나 성공적인 한국 브랜드 부흥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70년대부터 쿼츠 무브먼트가 도입되면서 저렴한 원가의 시계들이 대량으로 생산되었고, 아동 산업, 오리엔트 등의 브랜드가 주목받았다.

 

대통령 시계의 역사가 시작되며, 박정희 대통령 시계는 디자인과 제작에 세이코의 영향을 받았고, 각 대통령별로 시계가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경제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해외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롤렉스와 오메가 같은 유명 시계들이 유행하게 되었다.

 

5. ⌚ 1980년대 이후 디지털시계의 부상

 

1980년대에는 디지털 시계가 핵심 키워드가 되며, 카시오와 시티즌 같은 브랜드가 시장에 유입된다.

 

특히 돌핀 시계는 1984년에 인정을 받아 현재까지도 유효한 디지털 시계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군생활 시절의 군용 시계 아이콘으로 언급된다.

또한, 이 시기에 로만손이라는 국내 시계 브랜드가 출범하여 대표적인 브랜드로 발전하게 된다.

 

1988년 올림픽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한국의 시계 생산량과 수출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당시 정식 시계 제작 업체가 140여 개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1990년대부터는 개인적인 경험과 객관적인 사실을 결합하여 시계 산업의 흐름을 더욱 깊이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