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h69 L9 fhGXk
초기 생애와 교육
에리카와 요이치는 1950년 일본의 도치기현 아시카가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가족은 염료 도매상을 운영하는 부유한 가정이었으며, 에리카와는 학창 시절에 학업성적이 뛰어났고, 특히 역사에 대한 관심이 깊었습니다.
결혼과 가업
에리카와 요이치는 대학 시절에 도쿄 한복판의 비싼 집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던 부잣집의 딸인 케이코와 만나 결혼했습니다.
케이코는 에리카와 보다 한 살 연상으로,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사망한 후 할아버지의 별장에서 지내며 독립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18세 때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해 성공을 거두었고, 후에 도쿄의 탐미 미술대학 디자인 학부를 다녔습니다.
두 사람은 1971년 대학 졸업 후 결혼하여 딸 둘을 낳았습니다.
경영과 게임 개발의 시작
에리카와 요이치는 초기에 아버지의 염료 판매 회사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아버지의 회사가 도산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습니다.
1978년 7월 25일, 에리카와 요이치는 "코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 이름은 한자로 "광자"의 "영화 왕자"를 의미하며,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업을 잇기 위해 화공업 약품 도매업을 시작했지만, 부인 케이코의 도움으로 컴퓨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 에리카와 요이치는 우연히 일본의 컴퓨터 잡지 "월간 마이크로 컴퓨터"를 보게 되고, PC를 사용하여 회사의 행정 업무를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케이코는 에리카와의 30번째 생일 선물로 당시 고가의 PC인 샤프 전자의 mz-80c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컴퓨터를 통해 에리카와는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고, 회사의 재고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게임 개발의 본격적인 시작
에리카와 요이치는 1980년 12월에 "코웨 마이크로 컴퓨터 시스템"이라는 사업부를 설립하여 PC 판매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을 시작했습니다.
케이코의 제안으로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기로 결정했고, 첫 작품으로 "카와나카지마의 전투"와 "노부나가의 야망"을 개발했습니다.
이 게임들은 큰 성공을 거두며, 코이는 PC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로 전환되었습니다.
코에이의 성장
1983년, "노부나가의 야망"의 성공으로 코이는 역사 시뮬레이션 장르를 확립시키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88년,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노부나가의 야망"과 "삼국지"의 북미판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1990년대에는 "대항해시대"와 같은 역사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들을 출시하며 역사 게임의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새로운 장르와 시장 진출
1993년, 코에는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비스코 업체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1994년, 여성향 게임인 "안젤리크"를 출시하며 여성 개발자들을 뽑기 시작했습니다.
1996년, 새로운 개발팀인 오메가 포스를 발족시키고, "삼국 무쌍"과 같은 3D 격투 게임을 출시했습니다.
2002년, "진 삼국 무쌍"의 성공으로 오메가 포스 팀의 입지가 강화되었습니다.
코에이 테크모의 탄생
2008년, 테크모의 경영 위기를 틈타 코에는 테크모와 합병하여 코에이 테크모가 탄생했습니다.
이후 아틀리에 시리즈 개발사 고스트를 인수하고, 경영 체계를 개편하며 본사를 요코하마시에 이전했습니다.
현재 코에이 홀딩스는 에리카와 요이치와 그의 가족들이 임원진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코에이 테크모는 일본에서 일곱 번째로 큰 게임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에리카와 요이치의 철학과 비전
에리카와 요이치의 경영 철학은 "창조와 공헌"에 있습니다. 그는 고객이 좋아할 게임을 만들기 위해 독자적인 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게임의 역할은 즐기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의 신조는 첫째,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기, 둘째, 성장해 가는 업계에서 열심히 일하기, 셋째, 행복한 가정을 이룰 것입니다.
현재와 미래
2024년 현재, 에리카와 요이치는 70대의 나이에도 현역 게임 개발자로 활약 중입니다.
코에이 테크모는 역사 시뮬레이션 장르를 개척한 게임사로 평가받으며, PC 게임과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에리카와 요이치는 세계 NO.1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는 것을 코에이 테크모의 장기 비전으로 설정하고,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게임을 계속 새롭게 만드는 것을 유일한 방향성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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