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경악한 조선의 심각한 도박중독

https://youtu.be/73_XYexrtlU

 

한국의 전통 게임과 도박 문화

최근 넷플릭스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이들이 어릴 적 즐겼던 게임들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게임과 놀이를 사랑해온 민족이며, 이러한 전통은 조선 시대에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인들의 게임에 대한 열정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 문화적 요소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의 도박 문화

오스트리아의 여행가 해세 바르텔은 그의 저서 "조선 1894년 여름"에서 조선인들이 열정적인 도박꾼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904년 이탈리아 외교관 카릴로 로세티 또한 한국인을 선천적인 도박사로 묘사하며, 생필품조차 내기로 구하려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인들이 도박을 즐기기 시작한 시점은 명확히 알 수 없지만, 내기 형식의 놀이가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줍니다.

전통 게임의 예

 

 

1975년 경주의 안압지에서 발견된 주사위는 통일신라 시대 유물로, 귀족들이 연애를 즐길 때 사용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 주사위에는 술 게임 벌칙과 관련된 문구들이 적혀 있어 한국인의 흥과 놀이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고대 한국의 게임 중 하나인 석전은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 말까지 매년 마을 대항전으로 열렸던 돌 싸움입니다.

이 게임은 두 팀이 개천이나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돌을 든 투석꾼이 맨 앞에 서고, 뒤에는 몽둥이를 든 장정들이 따라 서서 서로에게 욕을 하며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격렬한 경기는 많은 관중들을 불러모았고, 관중들은 승리 팀에 돈을 걸기도 했습니다.

 

석전의 결과에 따라 흉년이 들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경기 중 부상자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단순한 타박상부터 심각한 부상까지,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태종은 석전 경기를 즐기기 위해 병을 무릅쓰고 구경하러 나갔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조선 후기의 도박과 인기 게임

조선 후기에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유 시간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인기 있었던 게임은 쌍육이었습니다.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 합친 수 만큼 말을 움직이는 이 게임은 처음에는 귀족들만의 놀이였으나, 기생 산업의 발달과 함께 대중화되었습니다.

 

술에 취한 양반들은 기생과 함께 쌍육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러한 모습은 당시의 문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약용은 친구에게 쌍육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을 회상하는 편지를 남겼습니다.

이후 투전이라는 게임이 등장하면서 도박 문화는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투전은 패를 뽑은 후 끝수를 맞추어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으로, 비교적 간단한 규칙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투전은 빠른 진행 속도와 함께 화폐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도박 중독 현상이 심각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전에 빠져 집과 재산을 잃고, 심지어 도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도박당'이라 불리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도박 금지와 사회적 반응

조정에서는 도박에 대한 상소가 잇따르자, 임금들은 투전을 금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영조는 투전을 하는 경우 도둑질로 간주하여 엄하게 처벌하겠다고 경고했고, 고종은 투전를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은 단순히 다른 형태의 도박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게임이나 도박에 중독되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결론

조선 시대의 게임과 도박 문화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는 다양한 게임과 놀이에 푹 빠져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당히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의 경험에서 교훈을 얻고, 건강한 여가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게임은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그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독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